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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62년째 치안 현장 책임…나채환 대구 지산지구대장

뉴스1

입력 2024.10.21 08:53

수정 2024.10.21 08:53

제79회 '경찰의 날'인 21일을 맞아 도합 62년째 치안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가족'이 화제다. 사진은 3대가 경찰에 입직한 나채환 대구 수성서 지산지구대장 가족. (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제79회 '경찰의 날'인 21일을 맞아 도합 62년째 치안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가족'이 화제다. 사진은 3대가 경찰에 입직한 나채환 대구 수성서 지산지구대장 가족. (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가업과도 같은 경찰이 천직입니다."

제79회 '경찰의 날'(10·21)인 21일을 맞아 도합 62년째 치안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가족'이 화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에 근무하는 나채환 지산지구대장 집안은 부친과 본인에 이어 딸까지 경찰이 돼 3대째 경찰직을 이어가는 '경찰가(家)'로 불린다.

나 지구대장은 경찰관이었던 아버지 옆에서 경찰관의 사명감에 감명받아 어릴 때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 경찰에 입직한 사례다. 그는 1989년 입직해 35년째 적극적인 태도로 시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나 지구대장의 이런 모범적 태도는 딸에게까지 영향을 줬다.


그의 딸인 나선영 순경 역시 2022년 경찰관이 돼 현자 치안의 최일선인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동료 경찰과 결혼해 부부 경찰관이 된다.


나 지구대장은 "가업(家業)과도 같은 경찰을 천직(天職)으로 알고 앞으로 생길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경찰로 입문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되는 경찰관이 돼 4대, 5대 경찰 가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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