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천안서 길고양이 학대 30대 남성 검거

뉴시스

입력 2024.10.21 13:39

수정 2024.10.21 13:39

경찰, CCTV 분석으로 자택서 검거
지난 4일 새벽 충남 천안에서 한 남성이 길고양이를 포획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동물보호단체 '동아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일 새벽 충남 천안에서 한 남성이 길고양이를 포획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동물보호단체 '동아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이급식소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 직원들은 키우던 고양이가 사라지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A씨가 쇠막대기로 고양이를 때리고 담뱃불로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발생지 인근 CCTV를 분석하고 A씨를 인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에서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자꾸 뜯어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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