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호주에서 트레킹을 하던 한 여성이 휴대폰이 바위틈에 빠지자 이를 찾기 위해 바위틈에 들어갔다 7시간 동안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마틸다 캠벨은 이달 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밸리 지역을 트레킹하다 휴대폰이 바위틈에 빠지자 이를 찾기 위해 바위틈에 들어갔다 갇혀 버렸다.
주위 사람의 신고로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바위틈이 너무 좁아 캠벨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7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119대원들이 바위의 틈을 벌리기 위해 바위를 들어내는 대공사(?) 끝에 겨우 그녀를 구조할 수 있었다.
119 관계자는 "그녀가 7시간 동안 물구나무를 서야 했지만 놀랍게도 경미한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고 밝혔다.
캠벨은 "휴대폰 때문에 죽을 뻔했다"며 "119가 생명의 은인이고, 너무 감사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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