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보티즈와 손잡고 로봇 서비스 ‘브링’을 통한 실외배송 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서울 강서구의 로보티즈 본사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 브링온을 활용한 배송로봇 연동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로보티즈는 실내 및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양측은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외 배송용 로봇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하는 첫 사례를 만들게 됐다.
로봇 서비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을 여러 기종의 배송 로봇과 결합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브링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브링온은 로봇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의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 공간으로 브링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범용성을 갖춘 로봇 플랫폼 브링온에 실외 배송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의 로봇들을 추가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며 “적재적소에 맞는 로봇과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내외를 아울러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브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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