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서도 접속 중단 보고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영 국제보도채널 RT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차단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RT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28일(현지시각) RT가 운영하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과 해당 매체 콘텐츠를 재가공해 게시하는 일부 채널을 차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현지 법률 위반으로 인해 더 이상 채널에 접근할 수 없다"는 문구가 표시될 뿐 기사와 영상을 볼 수는 없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일부 우크라이나 사용자가 여전히 해당 채널에 접근이 가능한 상태라고 알리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어떠한 조치를 한 것인지 정확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튿날 체코로 해당 채널 차단이 확대됐다는 일부 사용자 제보도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러시아가 허위 정보를 선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RT,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언론 매체를 금지한 바 있다.
미국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지난달 RT를 포함한 러시아 매체 일부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영국 BBC와 미국의소리(VOA)를 포함한 서방 언론을 금지하는 한편 자국 독립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 등 운영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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