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캐피탈과 협의…매각가 1000억원대
비주력 사업 정리하고 동박 사업에 집중
29일 업계에 따르면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박막 사업부를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하는 내용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1000억원대로 이르면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용 동박과 박막으로 불리는 연속동박적층필름(FCCL)을 생산해왔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판으로 흔히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전자 소재다.
SK넥실리스는 이번 박막 사업부 매각으로 기존에 영위했던 동박 사업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박막 사업은 SKC의 모태 사업인 필름 기술과 시너지를 냈으나,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하며 사업을 영위할 당위성이 흐려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박막 제조 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SK넥실리스 통매각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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