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65타로 와키모토에 이어 단독 2위
김효주·신지은도 공동 3위로 대회 시작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 첫날 한국 선수들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진영은 3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버디 9개를 잡으며 9언더파 63타를 친 선두 하나 와키모토(일본)에 두 타 차이로 뒤진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달 초 연장 접전 끝에 유해란에게 FM 챔피언십 트로피를 내준 후 어깨 치료 등을 이유로 잠시 필드를 떠났던 고진영은 지난 27일 마무리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약 2달 만에 복귀했다.
당시 고진영은 67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이번 대회에선 시작부터 선전하며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역시 시즌 내내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던 김효주 역시 시즌 막판 반등에 나섰다.
올해 초 두 번의 톱10에 오른 뒤, 지난 4월부터 나선 10번의 투어 대회에선 항상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신지은, 린 그랜트(스웨덴),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5개를 잡은 유해란(5언더파 67타)은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바짝 쫓았다.
함께 나선 배선우와 이하나(3언더파 69타)는 공동 15위, 신지애(2언더파 70타)는 공동 34위, 이미향(1언더파 71타)은 공동 47위, 안나린과 이민영, 임진희(이븐파 72타)는 공동 5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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