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 격려
도전과 혁신 통한 글로벌 도약 주문
직원 셀카 요청 모두 들어주며 소통도
도전과 혁신 통한 글로벌 도약 주문
직원 셀카 요청 모두 들어주며 소통도
[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자산운용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5일, 김 회장이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끄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봤다. 드림워크는 창의적 업무수행을 목적으로 고정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김 회장을 보기 위해 모여든 직원들은 셀카 촬영과 악수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모든 직원의 촬영 요청에 응하면서 일일이 악수로 화답했다.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직원들과 소통에 전념했다.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화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부문은 PE·VC, 인프라, 부동산 각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올해 9월 말 기준 운용규모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PE·VC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약 6조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거두며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에는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을 만난 ETF 사업본부 임직원들은 'K방산' 잠재력을 알아본 김 회장의 통찰력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 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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