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해서 감사…시청률 20% 이상 목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5년 만에 '열혈사제2'로 돌아왔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연출 박보람, 김종환) 제작발표회는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와 박보람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사제 김해일 역의 김남길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 시청률이 시즌1을 뛰어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열혈사제' 시청률인) 20%를 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 공동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시즌1과 차별점에 대해선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려 노력했다"라며 "빌런을 단순히 응징하는 게 아니라 그 통쾌하고 유쾌한 감정을 액션에 담았다"라고 했다.
부산 남부지청 검사 박경선 역의 이하늬는 "'열혈사제2'가 너무 반갑다, 시즌제로 가는 게 왜 어려운지 시즌2를 하니까 알겠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작사, 채널, 같이 하는 스태프들도 시즌2를 해야 한다는 게 강했다"라며 "이렇게 뭉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즌1에 보내준 사랑이 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담서 형사 구대영 역의 김성균도 "시즌1에서 시청자의 사랑이 있었고 (이를) 그리워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시즌1 때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걸로 모자라서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어서 큰 기쁨과 영광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열혈사제2'에는 성준, 서현우, 김형서가 각각 악마 김홍식 역, 부장검사 남두헌 역을, 형사 구자영 역으로 합류했다.
성준은 이 자리에서 "시즌1이 너무 잘된 작품이어서 즐겁게 봤다"라며 "나도 원래 시즌1을 했던 것처럼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서현우는 "'열혈사제' 시즌1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작품이었다, 화제를 넘어 시기와 질투를 했다"라며 "저런 작품을 한 배우들이 행복하고 팀워크가 좋았다, 5년 만에 제의가 와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김형서는 "처음에는 야망에서 시작했다, 많은 작품을 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굉장히 많이 구원받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인생에서 큰 드라마여서 (함께해서)감사하다"라고 했다.
한편 '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과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익스트림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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