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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폐 9.4조원 순발행…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연합뉴스

입력 2024.11.12 12:02

수정 2024.11.12 12:02

한은 "시장금리 하락·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영향"
올해 지폐 9.4조원 순발행…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한은 "시장금리 하락·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영향"

올해 지폐 9.4조원 순발행…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올해 상반기 5만원권 환수율 49.1%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시중금리가 내리면서 5만원권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2조원, 환수액은 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수율은 49.1%로, 지난해 상반기 77.8%보다 28.7%포인트(p) 내렸다. 2024
올해 지폐 9.4조원 순발행…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올해 상반기 5만원권 환수율 49.1%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시중금리가 내리면서 5만원권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2조원, 환수액은 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수율은 49.1%로, 지난해 상반기 77.8%보다 28.7%포인트(p) 내렸다. 2024.7.17 dwis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시장금리 하락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한국은행의 은행권(지폐) 발행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24개 기관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하반기 정기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최근 화폐수급 동향, 기관 경영환경 등을 논의했다.

올해 1∼10월 순발행된 은행권은 모두 9조4천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평균 수준(2013∼2019년 평균 10조1천억원)에 근접했다.

한은은 최근 은행권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비용 또는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 수요가 늘어난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현금 사용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비(非)금융 ATM(현금자동출납기) 운영업체를 비롯한 화폐유통시스템 참가 기관의 경영 악화가 문제로 거론됐다.



일부 참석자는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 일부를 비금융 ATM 운영업체와 제휴를 통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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