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조세호가 비싼 옷을 구매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면 소통 전문가인 김주환 교수가 출연,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주환 교수가 인정 욕구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인정받았을 때 기쁨이 모두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이라는 말에 MC들이 공감했다. 유재석이 "생각해 보니까 SNS도 그런 게 아닌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라고 말했다.
그는 "적당한 인정 욕구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고, 건강하게 우릴 만들어줘서 좋은 거다. 그런데 문제는 인정 중독이 있다. 인정에 의존적으로 되는 상태인 거다. 인정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지만, 못 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안 좋아진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정 중독에 빠지면,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남이 날 어떻게 볼까?' 이렇게 삶의 모든 의사 결정을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서 결정한다. 삶이 사라진다. 그런 사람은 무조건 불행해진다. 내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SNS에 올리려고 산다"라고 꼬집었다.
이 가운데 김주환 교수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연예인도 인정 중독에 취약하다"라는 말을 꺼내자, 조세호가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사실 좀 위험군인 것 같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세호는 "이쪽 일을 오래 했지만, 늦게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자격지심도 좀 있는 것 같다"라며 "일이 없지만 잘나가 보이고 싶어서 비싼 옷을 사 입었다. 사 놓고 입지 않는 옷도 있다. 그 순간 '난 비싼 옷도 살 수 있고 결제할 수 있는 사람이야' (인정받고 싶어) 한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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