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USTR 대표에 제이미슨 그리어 지명할 듯…관세전쟁 선봉"(상보)

뉴스1

입력 2024.11.27 08:49

수정 2024.11.27 08:50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서실장(왼쪽) 이 2017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서실장(왼쪽) 이 2017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 변호사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어는 국제무역법 전문 변호사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어의 지명은 트럼프의 경제 의제에서 관세가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리어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관세 정책을 이끌었던 라이트하이저를 로펌 시절부터 보좌했던 오랜 제자라면서 트럼프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어는 USTR 비서실장 시절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 체결된 무역협정 협상에 밀접하게 관여했으며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도 배석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미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러트닉이 미국 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면 그리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집행과 무역협정 협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