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 관계자, 헤즈볼라 휴전 시작하자 "우리도 협상 준비 됐다"
이스라엘의 반대가 문제라고 지적
이스라엘의 반대가 문제라고 지적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13개월 동안 함께 이스라엘과 싸웠던 헤즈볼라가 휴전에 들어가자 자신들 역시 휴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원했던 이란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을 통해 "우리는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의 협상 중재자들에게 하마스가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이 합의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는 올해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연설에서 이번 휴전이 “적대행위가 영구적 중단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를 겨냥해 "이제 선택해야 한다. 유일한 탈출구는 미국 시민을 포함한 인질을 석방하는 것뿐"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은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등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인질이 석방되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상태로의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연설에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대해 "나는 승리를 약속했고 우리는 승리를 이룰 것"이라며 "우리는 하마스 제거를 완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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