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日이시바, 기시다 만나 韓·中관계 의견 교환...내년초 방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9 06:46

수정 2024.11.29 06:46

이시바 시게루 총리(오른쪽)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손을 잡고 자민당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총리(오른쪽)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손을 잡고 자민당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만나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공영 NHK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기시다 총리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약 40분 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앞서 남미를 방문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을 개별 면담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구축 등 외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국회의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 등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내년 1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그동안 국제회의에서 마주친 것을 빼고, 이시바 총리가 외교 목적으로 단일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며 "한국을 중시하는 이시바 총리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조기 방일을 촉구하고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정상간 번갈아가며 방문)를 활성화해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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