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투자…정부도 6500억원 지원"
![[도쿄=AP/뉴시스]일본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 덴소와 반도체 대기업 후지전기가 전력반도체 생산 부분에서 협업한다고 2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 2024.11.2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1/29/202411291207253194_l.jpg)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 덴소와 반도체 대기업 후지전기가 전력반도체 생산 부분에서 협업한다고 2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약 2100억엔(약 1조95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등을 워힌 전력반도체를 공동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경제산업성도 약 700억엔(약 65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내 생산 시설 기반 강화에 힘을 실어준다.
덴소는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탄화규소(SiC)용 웨이퍼 등 반도체 기판을, 후지전기는 SiC 반도체 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생산능력은 연간 31만장이다. 2027년 5월 공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반도체 부분에서 세계 정상급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1개 기업 당 규모는 미국, 유럽 등 세력에 뒤떨어진다.
경제산업성은 사업 재편을 재촉하기 위해 경제안보추진법에 근거해 지난해 12월 도시바, 롬의 협업을 인정해 지원하기도 했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의 에너지 절감 성능을 높이는 부품이다. 자동차, 가전, 산업용 기기 등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는 1대 당 최대 1000개의 반도체가 들어가는 등 사용량이 많다. 전기차 보급 확산을 상정하면 차세대 전력반도체 증산은 필수적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