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우크라 지지 재확인…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대규모 공습

뉴시스

입력 2024.11.29 15:30

수정 2024.11.29 15:30

성명 통해 러 공습 비판…"우크라 지원 시급성 보여줘"
[뉴욕=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등 국가기관 시설을 대규모 공습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행사를 열고 연설하는 모습. 2024.11.29.
[뉴욕=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등 국가기관 시설을 대규모 공습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행사를 열고 연설하는 모습. 2024.11.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등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 공습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끔찍한 공중 공격을 가했다"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약 200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인들의 전력 접근을 박탈했다고 알려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잔혹하다"며 "러시아 침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전하는 제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제 지시에 따라 미국 방공(무기체계) 수출이 우크라이나로 먼저 향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국방부는 수백 발의 방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인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수개월간 겨울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방부는 포병, 로켓, 장갑차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 회복력, 결단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50개가 넘는 국가들과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28일(현지시각)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188개의 발사체를 날렸고, 이중 에너지 시설을 노린 미사일 79개와 드론 3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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