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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까지 불사…'대란' 마트 할인에 손님 몰렸다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9 19:26

수정 2024.11.29 19:26

지난 28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영등포점에서 연말 세일 '홈플 대란' 행사를 맞아 사람이 몰리면서 'AI 메가핫딜' 주요 품목인 보먹돼 삼겹살 매대가 텅 비어 있다. 홈플러스 제공
지난 28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영등포점에서 연말 세일 '홈플 대란' 행사를 맞아 사람이 몰리면서 'AI 메가핫딜' 주요 품목인 보먹돼 삼겹살 매대가 텅 비어 있다. 홈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는 연말 세일 '홈플대란' 행사 첫날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례적인 11월 폭설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개점 전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이들은 'AI 메가핫딜' 상품을 비롯한 각종 할인 품목과 창고대방출 위스키 등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주 AI 메가핫딜 품목인 '보먹돼 삼겹살(100g 990원)'과 '딸기(500g 1만1990원)'는 오는 주말까지 각각 80t의 물량을 준비했으나, 행사 첫날 소진 속도가 매우 빠른 탓에 바이어들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날 보먹돼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딸기 매출은 전주 대비 4배 폭등했다.


'대란(30구 5990원)'도 매일 수만 명의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물량을 준비했으며 첫날 할당된 수량이 모두 품절됐다.

이날 하루 동안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는 출시 100여 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200t을 기록했다.

AI 메가핫딜 품목 외에도 식품 전 카테고리, 각종 음료와 생필품을 1+1 또는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행사 상품을 미리 쟁이는 고객들도 많았다.

특히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은 리뉴얼 오픈일이 홈플대란 행사 시작일과 겹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연말에도 지속되는 높은 물가에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홈플대란' 행사로 인해 많은 고객 분들이 홈플러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충분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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