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방치된 빈집 정비에 나선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의 '빈집정비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돼 올해 2억원, 내년 3억1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가 선정에 앞서 지난 8월에도 빈집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기존 1억원과 추가 예산 5억1500만원 등 총 6억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까지 80곳의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 공모사업은 화재와 해충 서식 등으로 주거환경으 저해하는 빈집을 철거하고 주차장과 주민 쉼터, 텃밭 등 공공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행안부의 공모사업 외에도 도비를 지원받아 △농촌 주거‧비주거용 빈집정비사업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진행해 매년 약 130동의 빈집을 정비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빈집 실태를 조사하고 장기 방치된 빈집의 경우 붕괴 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해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직접 철거도 추진 중이다. 철거 후 정비된 공간에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치된 빈집은 지역 쇠퇴와 공동화 등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자 주민 삶의 질을 악화하는 요인"이라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빈집 정비와 지역 경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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