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월1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와 양평군 축산농가를 찾아 이번 대설로 발생한 피해와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26~28일 전국에 내린 눈으로 인해 경기, 강원, 충청, 전북 지역 등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약 110㏊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어 한층 무거워진 습설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린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피해 상황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피해(시설하우스 약 69㏊, 축사 약 18㏊)가 발생했고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것으로 전망된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대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여주시에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 시설하우스와 축사 담당 부서에 이상 기후로 돌발 기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향후 대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번 대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을 복구하여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와 축사시설 신축 시 인허가 간소화, 복구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피해시설에 대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 및 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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