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노점에서 현지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는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반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구토와 설사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이튿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남성은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은 데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다.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 남성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과 같은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300여 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120여 명은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가게에서 판매한 반미의 식재료 출처를 파악하는 등 조사에 돌입했으며 이 기간 해당 가게 운영은 중단된다. 업주는 하루 평균 600~700개의 반미를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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