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이수현, 데뷔작 믿기지 않는 강렬 비주얼·매력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수현이 데뷔작 '가족계획'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수현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연출 김곡, 김선/크리에이터 김정민) 에서 한영수(배두나 분)와 백철희(류승범 분)의 딸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17세 소녀 백지우 역을 맡았다.

개성 넘치는 처피뱅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 교복에 후드티를 자유롭게 매치한 젠지 패션까지, 백지우 그 자체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여기에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툭툭 내뱉는 무심한 말투와 껄렁한 걸음걸이, 가족의 거대한 비밀을 마주한 뒤 요동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불안한 눈빛까지, 17세 소녀 백지우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수현이었다.

이수현은 데뷔작인 '가족계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엄마 한영수를 향해 "엄마 코스프레 하지 마라"는 일갈을 날리는가 하면, 쌍둥이 오빠 백지훈(로몬 분)에게 "나대지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라며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반면 백강성(백윤식 분)에게는 살갑게 굴며 옆에 꼭 붙은 채 손날치기 연습을 하고, 손키스까지 날리는 당돌한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킬빌'의 여고생 킬러를 연상하게 하는 매력적인 액션신으로 독특한 블랙 코미디 분위기에 임팩트를 더했다. 전학 가자마자 악당 무리의 타겟이 된 백지우는 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하자 "한두 대 정도는 먼저 맞아줄 수 있다"며 맞서더니, 전광석화 같은 손날치기와 날라차기로 빌런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는 '사이다' 액션을 터트려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백지우는 한영수가 자신을 괴롭힌 상대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처단하는 모습을 보며 충격에 휩싸였고, 한영수가 상대방의 정신과 마음, 기억을 장악하는 '브레인 해킹'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수현은 가족의 비밀을 마주한 후 밀려든 두려움과 의구심, 혼란감에 휩싸인 불안정한 모습을 흔들리는 눈빛과 제스처로 리얼하게 표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가족계획'에 입성한 이수현이 범접 불가한 틴크러쉬 매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아로새긴 가운데, 이수현이 표현해 낼 백지우 역에 시선이 쏠린다.

'가족계획'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