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삼진제약, ADC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 체결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1:05

수정 2024.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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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 공동연구협약식에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진제약 제공
지난달 29일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 공동연구협약식에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진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은 지난달 29일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피트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자체적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기전의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며,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맡게 된다.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 한 ‘물질이전계약(MTA)’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과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가능성 등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기간 내 개발 중인 고효능 ADC약물 후보 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Deruxtecan 등과 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미 도출해내고 있으며, 후보 물질의 우수성은 ‘2024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번 공동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에이피트바이오의 윤선주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 개발을 성공해 낼 수 있도록 항체 부분에서 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 인간합성항체(Fab) 라이브러리 및 단클론항체 발굴, 이중항체 제작기술이 바탕 된 항암 및 만성 B형 간염치료용 단클론항체, CD3 T-cell engager 이중항체 그리고 ADC 치료제 개발과 혈액순환종양세포(CTC) 분리 및 췌장암·담도암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