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경남이 '킬롤로지'의 종연 소감을 밝혔다.
김경남은 지난 1일 연극 '킬롤로지'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를 탄생시킨 게임 개발자 폴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으로 120분간의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김경남은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폴을 완성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닌 폴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 넘치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축적된 인물의 어두운 내면까지 눈빛, 제스처, 대사톤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김경남은 매 공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간의 과정에 대해 "'킬롤로지'는 유독 관객들과 정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었다"며 "대부분이 독백으로 이뤄진 극이라 연습 과정에서 조금 외롭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공연 무대에 올라가고 관객분들을 만나면서 많이 힘을 얻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또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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