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에 메이트플러스
[파이낸셜뉴스]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전북복합물류센터 매각에 착수했다. 전북 최대 규모 복합 물류시설 매각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C-커머스(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입지라는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전북복합물류센터 매각주관사에 메이트플러스를 선정했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 총 6만1350㎡, 연면적 5만2835㎡ 규모로 조성됐다.
김제 전북복합물류센터는 군산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보세창고 기능을 갖췄다. 중국 직구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이 물류센터 A동의 냉동실 4곳은 2022년 관세청 전주세관으로부터 특허보세구역 인증을 받아 물류 운영의 경제성이 크게 개선됐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특허보세구역에서는 내륙 보세 창고에 보관 중인 화물의 세관 신고를 필요한 시점에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며 “해당 자산은 특허보세구역으로 지정돼 배송 속도를 높이고, 세금 유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복합물류센터는 공실률이 0%로 한국로지스풀(KLP)이 전부 임차 중이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머스크 등이 전대해 CJ제일제당, 코리아세븐, 하림, CU 등의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로지스풀(신용도 ‘A-‘)이 2032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예상된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전라권은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한 지역인데 전북복합물류센터는 전북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로서 C-커머스 시대에 최적화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장기 계약된 우량 임차인과 군산항 연계 입지가 이 자산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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