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대 연구팀, 말벌 실시간 탐지 추적 시스템 개발

뉴시스

입력 2024.12.02 16:34

수정 2024.12.02 16:34

등검은말벌 귀소본능 착안
[광주=뉴시스] 전남대 손형일 교수팀이 개발한 말벌 탐지 자율 추적 시스템. (그림 = 전남대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 손형일 교수팀이 개발한 말벌 탐지 자율 추적 시스템. (그림 = 전남대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손형일 교수팀이 말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 꿀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자율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손 교수팀는 박정현 박사과정생, 김보성 석박사통합과정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찬영 박사와 함께 등검은말벌과 같은 소형 곤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기반 자율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4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2019년 환경부 1급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사냥하며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손 교수팀은 등검은말벌의 귀소본능에 착안했다. 등검은말벌에 초소형 센서를 부착한 뒤 안테나·수신기·추적 알고리즘이 내장된 제어기 등이 탑재된 무인항공기가 등검은말벌에서 나오는 센서 신호를 자율적으로 추적, 등검은말벌 둥지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제안한 것이다.



연구팀은 광주 인근 양봉장에서 다수의 등검은말벌을 대상으로 현장 실험,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높은 위치 추정 정확도와 추적 성능을 보였다고 전남대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추적 시스템의 추적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단일 무지향성 안테나를 이용한 무인항공기 기반 회전형 안테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성과는 융복합 농업분야 국제학술지(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정책지원기술개발사업,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사업,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 한국연구재단 BK21 4단계 IT-바이오 융합시스템농업교육연구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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