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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3일 롯데쇼핑에 대해 자산 재평가가 진행된다면 부채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현재 자산총계 31조원, 부채총계 20조원으로 부채비율이 190%로 다소 높은 상황"이라며 "자산 재평가가 진행되면 회계상 부채 비율 감소 효과와 자본 증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마지막으로 자산 재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번 재평가를 통해 토지 자산의 가치를 높여 재무적 유연성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매출 증가는 오는 2026년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은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며, 내년에 싱가포르홀딩스를 설립해 해외 사업의 성장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 사업 확대와 IT 기술을 활용해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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