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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쎌바이오텍, 안정적 캐시카우 기반 신약개발 영역 확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4:38

수정 2024.12.03 14:38

쎌바이오텍 제공
쎌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유산균 사업으로 안정적 캐시카우를 확보한 가운데, 신약개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내 대장암 말기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개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 강시온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대장암 신약 'PP-P8'은 기존 화학·면역 항암제 대비 경구용으로 투약이 간편하고 치료 단백질인 ‘P8’이 체내에서 5~7일 동안 분비돼 치료의 지속성이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임상을 통해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의 효능이 입증될 경우 'GLP-1' 등 다른 물질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쎌바이오텍의 2024년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3·4분기 누적 수출액은 207억원(23.2%)으로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과 동남아에서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내수 부진이 매출 성장을 지속 제한하고 있어 판매 채널 확장 및 제품군 다각화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최초 유산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11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K-유산균’ 대표 브랜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