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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캥거루 본드' 발행…정부, 4000억 규모 5년물 외평채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7:46

수정 2024.12.03 17:46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을 말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4억5000만 호주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로는 3억달러, 한화로는 4000억원 규모다. 5년 만기 단일물이다.



금리는 호주 스와프금리에 0.5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지난 6월 발행한 달러화표시 외평채보다도 낮은 금리로 평가할 수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호주 달러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엔화 등 4개 통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호주 시장으로서는 18년 만에 발행되는 해외정부 채권이다.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 이후로 신규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기재부는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외화 조달 창구를 다원화하고, 외평채 본연의 벤치마크 제공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호주 자본시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