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후폭풍이 외환시장에 몰아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30원까지 치솟았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상자산은 폭락하고 있다.
3일 오후 11시34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5.80원(1.87%) 오른 1427.9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1402.9원에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비상 계엄 선포 소식 이후 급등해 장중 한때 143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6일(장중 1432.4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상자산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11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대비 32.64% 하락한 8995만원이다. 이날 오전 1억3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리플도 43.20% 하락, 도지코인도 32.70% 하락했다.
이날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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