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비상계엄 선포로 등교해야 하는지 혼란이 빚어졌지만, 전국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전국적으로 혼란이 빚어졌으나, 국회가 4일 새벽 계엄 해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예정대로 등교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창 진행 중인 대입관련 일정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긴급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처리했다. 재적 의원 190명 전원이 찬성하며 안건이 가결됨으로써 계엄령 하에서도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계엄 선포 직후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두고 혼선이 발생했다. 계엄령이 발효되면 초·중·고등학교의 휴교 여부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모든 학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추후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발표하며 혼란을 진정시켰다.
과거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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