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연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다만 내년에는 긍정적인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제작 작품 수는 기존 예정되었던 24작품에서 20작품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다만 4·4분기의 경우 작품 수(4개) 대비 회차 당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실적 개선세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우선, 캡티브 채널향 드라마 슬롯 확대에 따른 딜리버리 작품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글로벌 OTT향 동시 방영 케이스 또한 동반해서 늘어나 작품당 마진률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더욱이 올해 연말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이 이뤄질 예정인데, 리쿱률 상향 조정 및 수익 배분 방식(RS 등) 등이 우호적으로 조정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OTT의 국내 콘텐츠 수요는 견조하다. 넷플릭스가 최근 발간한 올해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시청 조회수 기준 상위 150개 작품 중 국내 콘텐츠는 총 11작품으로, 비영어권 콘텐츠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