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화 충암고 재단 이사장, SNS서 비판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선정하고파"
윤 이사장, 과거 민주당 후보로 시의원 당선
SNS에 尹대통령 비판 글 게시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선정하고파"
윤 이사장, 과거 민주당 후보로 시의원 당선
SNS에 尹대통령 비판 글 게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모교인 충암고의 재단이사장이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재단이사장이 야권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윤명화 충암고 재단 이사장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암교무실로 하루종일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이사장은 "교명을 바꿔달라는 청원까지. 국격실추에 학교실추까지"라면서 "부패한 구(舊)재단의 뻔뻔스런 항고 소송에 아직도 시달리고있는 현(現) 법인은 안간힘을 쓰고있는데"라고 언급했다.
계엄선언과 해제 이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모교인 충암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린 것이나, 윤 이사장이 민주당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일각에선 해당 발언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말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윤 이사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중랑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윤 이사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선언 이후 해제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국민 목숨을 가지고 놀았다"고 비판하기도 했고, 윤 대통령 퇴진 서명 운동 글도 게시하기도 했다.
윤 이사장은 2021년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모임 '명랑여성시대'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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