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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AI' 양날개로 수익화… SKT 7대 핵심 사업부 꾸렸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5 18:35

수정 2024.1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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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사장 유임… 임원 소폭 승진
"핵심 사업 가시적 성과 만들어 낼것"
MNO·에이닷·AIDC 사업부 등 구성
B2B 전문화… AI 시장 확대 총력전
SK스퀘어 통합CIO 전환 '최소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T-퍼플렉시티 AI협력 관련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T-퍼플렉시티 AI협력 관련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통신사업과 인공지능(AI)을 핵심 축으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유임하고 임원은 소폭 승진시킴으로써 변화 속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임된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AI 사업 실질적 성과 창출 목표

SKT는 AI 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와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7대 사업부는 통신사업을 하는 △MNO사업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와 AI사업을 하는 △에이닷사업부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GPAA)사업부 △AIX사업부 △AI 데이터센터(DC)사업부로 구성됐다.



기존에 운영하든 기존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해 영역별로 전문화했다.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PASS·인증, 페이먼트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통합 수행한다.

AIX사업부는 SKT-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AI DC사업부는 AI 데이터센터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KT는 7대 사업부를 필두로 통신과 AI의 융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기술 경쟁력과 AI 전환(AT)·디지털전환(DT)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 AI R&D센터는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한다.

■전사 조직 4단계로 축소… 신규 임원 3명 선임

여러 조직에 흩어져 있던 전사 조직 단계는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구분했다.

또 'SKMS실천실', '운영개선(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해 주요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2025년 임원인사를 통해 강은경 MNO사업부 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그룹사의 조직 슬림화 기조를 반영해 전체 임원 수는 축소했다.

SKT는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통신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 글로벌 AI 컴퍼니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SK스퀘어는 기존 '듀얼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했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한다.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 CEO도 교체했다.


원스토어 CEO로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박태영 MD가, 티맵모빌리티 CEO로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인 이재환 CSO가 FSK L&S CEO로는 김용식 SK온 배터리 구매실장이 발탁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