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견고한 시정 운영 통해 불편·불안 없도록 하겠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0:15

수정 2024.12.09 10:34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견고한 시정 운영을 통해 더이상의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저와 서울시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며칠간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일상이 유지된 건 국민 여러분의 힘 덕분"이라며 "어제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관계 행정기관의 노력 덕분에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시민 안전과 민생 경제, 교통 등 현안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하고 경찰 및 자지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에 연말 연초,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자영업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비상경제회의를 주 2회(매주 화, 금) 주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물가, 소비지출, 소상공인 연체율,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서울시의 경제정책 관련 상황을 챙기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즉시 지원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시는 자금지원과 매출 증대 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영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시스템 유지를 위해선 11월부터 야간 긴급치료센터 2개소,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를 지정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의정 갈등의 장기화와 함께 겨울철 건강 취약계층의 질환 발생 우려에 서울시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분들께서 제때 진료받고 치료하실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서울시 공직자들은 시민의 일상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묵묵히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