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급수관 교체 포스터 (서울시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09/202412091115475526_l.jpg)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2007년부터 약 216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급수관 교체 대상인 서울 시내 56만 5000 가구의 94%에 지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아파트, 다가구 주택 등 1만 3000세대의 노후 급수관 교체를 위해 약 7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1120세대,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아파트 2646세대, 송파구 장미 1,2차 아파트 3402세대 등 총 7168세대의 노후 급수관 교체에 39억여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관 교체 후 수돗물을 먹는 비율은 약 15%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수도관 종합 서비스를 신청해 지원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아리수 음용률 설문 조사 결과, 교체 후 음용률은 교체 전 음용률보다 15%p가량 많은 40%를 기록했다.
또 서울시는 수도꼭지 필터와 급수관 세척 비용도 제공한다. 올해는 총 2800가구에 수도꼭지 필터와 노후 급수관 세척 비용 총 2억 7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 불가피한 사유로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이다.
지원 금액은 급수관 교체의 경우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로 단독주택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당 최대 140만 원이다.
또 급수관의 세척 및 필터 교체비 지원은 급수관 세척은 가구당 18만 원, 필터 교체비는 9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돼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다. 신청하려면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 약 1만2000가구의 급수관 교체와 약 2500가구의 급수관 세척 및 수도꼭지 필터 지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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