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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탄핵 정국 언급 "지난 주말 우울…빨리 수습됐으면"

뉴스1

입력 2024.12.09 14:29

수정 2024.12.09 14:29

방송인 박명수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와 탄핵소추안 부결 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오프닝 멘트를 이어가다 한 청취자 보내온 '쓸쓸해서 쓰는 모든 돈을 쓸쓸 비용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지팍(박명수)은 안 쓸쓸하시죠?'라는 문자를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쓸쓸하냐고요? 네, 결혼했다고 안 쓸쓸하고 친구 있다고 안 쓸쓸하겠나"라며 "그래도 외롭고 고독해서 돈 쓴 분들 이제는 지갑 닫고 팔짱 끼고 먼 산 보면서 ('라디오쇼'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러면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느라 힘드셨죠? 나중에 우울해지더라"라며 "여러분 이제 (뉴스) 그만 보시고 원래대로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지난주 동안의 계엄 사태와 탄핵소추안 부결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박명수는 "너무 우울해서 파마를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뉴스를 너무 많이 보면 계속 우울해지고 안 좋은 생각만 든다"라며 "그러니깐 좀 줄이시고 산책도 하시고 바깥 공기도 마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기운들 내시고 본인들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빨리 상황이 수습돼서 많은 국민들이 우울해지지 않고 즐겁게 됐으면 좋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으나, 국민의 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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