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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비아이티, 수술용 지혈패드 '스타패드' 첫 매출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08:54

수정 2024.1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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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비아이티 스타패드. 앤씨앤 제공
앤씨비아이티 스타패드. 앤씨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앤씨앤 자회사 앤씨비아이티가 첫 매출을 올렸다.

앤씨비아이티는 국내 수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스칸바이오제약을 국내 총판으로 선정하고 외과수술용 지혈패드 '스타패드(STOPAD)' 국내 매출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앤씨비아이티가 보유한 지혈 분야 기술력에 바스칸바이오제약 판매 유통 전문성을 접목, 수입산 지혈 제품이 주도하는 국내 지혈제 시장에 국산 지혈 제품이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타패드는 외과 수술 시 발생하는 체내조직 출혈을 지혈목적으로 사용한다. 의료기기와 유전자 재조합 지혈효소(rTLH)를 접목한 융복합 의료 제품이다.



출혈부위에 적용하면 혈액을 흡수해 적혈구 및 혈소판을 응집시키고, rTLH는 피브리노겐을 절단해 피브린으로 전환한 뒤 전환된 피브린은 응집된 혈소판과 혈병을 이뤄 빠른 시간 내에 출혈부위 지혈을 유도한다.

이러한 바이오 소재와 지혈효소를 융합한 지혈 능력의 우수함은 학술적으로도 증명됐다. 특히 재조합 단백질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은 미국 박스터 '플로실(Floseal)'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이번에 엔씨비아이티가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했다.

엔씨비아이티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회사 인지도 향상과 입지를 넓혀 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함께 스타패드에 이어 실런트, 파우더 등 다양한 지혈제품 출시 및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런트는 이르면 내년 2·4분기부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지혈제품 라인업이 탄탄하게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