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맥도날드, 매장 내 재활용·재생 가능 패키지 전환 확대

뉴시스

입력 2024.12.10 09:58

수정 2024.12.10 09:58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맥도날드는 업계 최초로 메뉴 포장에 친환경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고, 100% 재생페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매장 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전환율은 현재 약 89%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

이번 ‘바이오왁스 랩지’의 도입 역시 해당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현재 글로벌 맥도날드 65개 마켓에서 사용 중이며, 이달 중 전국 매장에 랩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한 기존 랩지와는 달리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랩지의 도입이 연간 14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바이오왁스 랩지는 식물성 유지가 사용된 만큼 일반 랩지 대비 매립·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중 기존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 제공 시에만 사용됐던 100% 재생페트(r-PET) 컵과 뚜껑을 매장 내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테이크아웃 음료, 커피 컵까지 확대 도입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 컵과 뚜껑을 도입해 지난 10월 기준 약 36t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던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대 도입 이후 연간 약 538t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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