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M상선, 부산 최초 '7억불 수출탑' 수상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18:53

수정 2024.12.10 18:53

11일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개최
훈장·포상·표창 수여 '역대 최대'
올해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부산지역 사상 첫 '7억불 수출탑' 수상기업이 나왔다. 또 무역 유공자 산업훈장·포상·표창 수여자도 58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우며 지역 수출 경쟁력 성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11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에서 '2024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 무역 실적은 지난 10월 월 수출액 12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9월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며 10월부터 수출 증가세로 전환, 수출 증감률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번 전수식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14개월 연속 수출 성장을 이룬 국내 무역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권도겸 부산지역본부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보호주의 무역 확산과 세계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내년에는 친환경 선박,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로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 부산지역 주력산업의 수출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념식 유공포상 시상식에는 112개사가 수출의 탑을 받을 예정이다. 또 무역진흥 유공자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 수여자 58명, 부산수출대상 4개사, 부산수출유공자 10명, 통상진흥유공자 3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6명 등에 각 상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 부산지역 사상 처음으로 수출 7억달러 실적을 낸 기업이 탄생해 7억불 수출탑이 수여된다.
해당 기업은 SM상선 주식회사으로 부산에 본사를 둔 SM그룹 산하 해운회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불안정한 세계 복합위기 상황에도 부산의 경제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차게 뛰어주신 기업인들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은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 기술혁신, 무역 전문인력 양성 등 계속해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