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당 '퇴진' 논의 관련 입장 내지 않아
내란 등 혐의 강제 수사 대비 변호인단 꾸릴 듯
대통령전용기 이륙 소동 "성능점검 비행 후 착륙"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도 관저에 머물면서 정치권 상황과 여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7일 비상계엄 관련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청사에 잠시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관저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날 국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퇴진' 시기와 방법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은 평소와 다를바 없이 출근하면서 업무를 보고는 있지만, 계엄 사태 이전과 비교할 때 업무 보고량 등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직원들은 언론 등 외부 접촉을 자제하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세 번째 담화에서 임기와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히며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이후 대통령실은 대통령 관련 일정 공지도 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기관의 내란 혐의 수사 대응 방안 등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강제 수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에서 정치공작진상규명특위 위원장을 지내고 이번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연이어 맡은 바 있는 김홍일 전 대검 중수부장,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변호를 맡았던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 등에게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가 이륙하면서 한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는 "공군 1호기는 주기적으로 조종사 기량 유지 및 항공기 성능점검을 위해 비행을 하고 있다"며 "오늘 비행도 동일한 사유로 기계획된 임무였으며, 40여분간의 점검 비행을 마치고 현재는 착륙한 상태"라고 입장을 내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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