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맥도날드, 가맹점 줄이고 직영점 확대 나선 까닭은

뉴시스

입력 2024.12.11 15:41

수정 2024.12.11 16:54

직영점 3.4% 늘고 가맹점 13.2% 줄 2030년까지 직영점 500개로 늘릴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2024.11.1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2024.11.1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총 매장 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 가운데 직영점 비중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장 수는 399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직영점과 가맹점 비율엔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맥도날드 직영점 수는 316개에서 327개로 3.4% 늘어난 데 반해 가맹점 수는 83개에서 72개로 13.3% 감소했다.

이는 한국맥도날드가 직영점 위주 전략을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7월 향후 직영점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직영점은 매장을 본사 주도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맹점 대비 장점을 갖는다.
또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 10월 중동 기업 카말 알 마나가 한국맥도날드 운영을 운영을 맡은 뒤에도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맥도날드는 신규 가맹점은 오픈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오픈하는 매장들은 고객들의 편의와 이용 행태를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제공, 매장 내 친환경 요소 등을 담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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