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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돼가는 디딤펀드···선두에 선 신한자산운용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10:00

수정 2024.12.12 10:00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 1위
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가 동유형 중 성과 측면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디딤글로벌EMP’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9일 기준)은 각각 2.38%, 7.52%로 집계됐다. 국내 디딤펀드 평균 수익률(1.60%, 4.63%)을 웃돌고 후자의 경우 동일 유형 전체 1위 성적이다.

디딤펀드는 지난 9월 25일 일괄적으로 출시돼 그 시점부터 따지면 3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나, 상당수가 기존에 운용하던 상품을 리모델링해 만든 만큼 해당 기간 성과 산출이 가능하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구조는 밸런스드펀드(BF)와 같다. 기본적으로 주식과 투자부적격채권 편입 비율을 각각 50%, 30% 미만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투자적격채권이나 대체자산 등에 나눠 투자하도록 구성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는 수탁고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9월 디딤펀드가 출범한 이후 두 달여 간 25개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유입액은 24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당 상품은 125억원을 잡으며 과반을 차지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기관 및 WM연금부문 총괄(전무)은 “신한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 1세대 대표 운용사이자 7년 이상의 지속적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