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열풍' 생활용품 업계..."MZ세대 잡아라"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재미를 더하다"
락앤락X코지모지..."개성을 더하다"

SGC솔루션이 지난 12일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 제품을 출시했다. SGC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 업계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등과 협업해 MZ세대 취향 공략에 나섰다. 미래 소비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GC솔루션은 인기 유튜브 애니매이션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해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 제품을 출시했다. 빵빵이의 일상은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인기 애니메이션 채널로 1020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은 글라스락과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로 젊은층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방에 재미와 편리함을 더한 제품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협업 제품은 총 9종으로 글라스락 유리용기와 조리도구 등 다양한 제품에 주인공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를 적용했다.

각 제품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개성 있는 제품명을 붙여 재미 요소를 더했다. 유리컵 '메롱컵'을 시작으로 △빵빵이의 얼굴이 양면으로 들어간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뿔나 도마' △'여보세야 나야 거기 잘 지내는 랜덤 소주잔·전문가가 말았쏘맥잔' △빵빵이와 옥지가 스팀홀로 들어간 '스팀 폭발 볶음밥·누들 렌지쿡 △디퓨저 '빵며드는 클린솝향·옥며드는 발삼향' △인테리어 소품 '그들이 사는 세상 랜덤 조약돌' 등이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1020세대가 즐겨 찾는 인기 캐릭터와의 신선한 콜라보로 다양한 세대가 글라스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과 브랜드간 협업으로 Z세대 등 미래를 이끌어갈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인기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와 협업을 진행했다. 코지모지는 라이프스타일에 걸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국내외 작가들의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가방에 거는 키링 등 아기자기한 소품 열풍이 이는 만큼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2539세대(25세부터 39세)에게 각광받는 메트로 킹 텀블러(820ml)와 메트로 투웨이(355ml·475ml)에 코지모지 키링을 적용, '코지모지 미니버드 키링'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코지모지 미니버드 키링 외에도 꽃 키링, 폼폼 스트랩, 아크릴 강아지 키링, 밧줄 스트랩,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키링 실리콘 세트 등 총 10종이 구성돼 있어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는 메트로 킹 텀블러를 5가지 색상으로 새롭게 출시, 지난달 락앤락몰과 29CM에서 텀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인기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와 색다른 협업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며 "메트로 텀블러와 트렌디한 텀잇템 액세서리로 나만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