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긴급 간부회의 소집...민생 안정에 행정력 집중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광주시민과 국민의 승리"라며 "광주시민은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내란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오늘 탄핵안이 가결되기까지 광주시민과 우리 국민은 용감했고, 창의적이었으며, 성숙했다"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만이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길이다. 그것이 5·18정신을 잇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번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겪으며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다'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켰다.
한편 강 시장은 국회 탄핵안 가결에 따라 1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실국장들과 민생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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