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18일 '수학과 AI로 만든 우리음악'
음악회로 대중과 소통 통해 과학·국악 저변 확대
음악회로 대중과 소통 통해 과학·국악 저변 확대

[파이낸셜뉴스] 고등과학원이 전통음악 연구에 과학적 접근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국악 창작 작품을 공개하는 음악회를 연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궁중·상류층의 음악인 '정악'을 첨단 기술이 융합된 독창적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등과학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수림문화재단 김희수 아트센터 '스페이스 원'에서 '수학과 AI로 만든 우리음악'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기획위원장 박창범 교수는 "이번 발표회가 국악의 과학적 이해를 심화하고 새로운 연구 담론을 제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거대국악데이터 연구단은 지난 3년간 정악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국악의 원리를 탐구해, 이를 AI 기법과 접목함으로써 창작에 활용하는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발표회는 연구단의 도출된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며, 전통음악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독창적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연구단은 이번에 국악 '합주곡'을 작곡해 초연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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