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문화·취미 소통 확대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 계동 본사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사우들을 위한 '한국전통음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 뿐 아니라 주요 발주처인 아람코를 비롯해 토탈에너지스, 샤토프 등 주요 파트너사의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시간 동안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등으로 연주한 '청성곡' '계명곡' '경기도당굿'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천년만세' '아리랑' 등이 이어졌다. 특히 모든 연주에 앞서 각 악기의 사용법, 유래, 특징 등을 영어로 설명해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아미랄 유틸리티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글로벌 인재 영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전문 분야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을 위한 취미·교양 강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체형교정 필라테스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회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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