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경찰, 올 들어 2번째 단속...정품시가 13억 원 상당 290여 점 압수
상표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판매업자 A씨 등이 현장에서 판매 및 보관 중이던 해외 유명 상표의 짝퉁 가방·의류 등 정품시가 13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290여 점을 압수했다.
압수된 물품의 대다수는 L사, C사, H사 등 해외 명품 상표를 도용한 제품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이 136점(4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100점(34.5%), 스카프 5점(1.7%), 모자 4점(1.4%) 순이었다.
상표경찰은 이번 단속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서문시장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여 위조상품 판매업자 4명을 입건하고, 정품시가 21억원 어치의 위조상품 1100여 점을 압수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전통시장에서의 위조상품 유통행위는 대외적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면서 "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국제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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