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로봇이 만든 런베뮤 베이글 나왔습니다"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09:48

수정 2024.12.18 09:48

두산로보틱스, 엘비엠과 MOU
수탕·오븐·물류 인입 공정 등에 우선 도입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강관구 엘비엠 대표가 지난 13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제공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강관구 엘비엠 대표가 지난 13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이커리 브랜드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생산 공정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직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반복 작업 개선과 작업 환경 효율화를 통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협업에서 엘비엠은 생산 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작업을 선정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우선 적용될 공정은 △베이글을 데치는 수탕 공정 △높이 조절이 어려운 오븐 조작 공정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20㎏ 이상의 무거운 물류 인입 및 계량 공정 등으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다양한 식음료(F&B) 기업의 생산 현장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인증과 식품위생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작업 환경 개선에 최적화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조리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