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 개발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상봉터미널 개발단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본격 분양절차에 돌입했다. 상봉터미널을 시작으로 대대적 지역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상봉터미널 개발은 상봉재정비촉진9구역에 포함된 사업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로 짓는 공동주택 단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재탄생한다. 전용면적 39~118㎡, 총 999가구 규모로 공동주택은 본격 분양에 돌입했으며 추후 공급되는 오피스텔(전용 84㎡, 총 308실)과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건립된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 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인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예정이다. 청약 당첨자는 2025년 1월 3일 발표되며 당첨자 계약은 1월 14~16일 3일간 진행 예정이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중랑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봉 일대 중심지에 들어선다. 교통 입지로는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샵' 브랜드에 걸맞게 중대형 평면은 수납공간을 늘리고 광폭 주방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용 44㎡ 이하 소형 역시 넓은 거실 등의 특화 설계로 개방감을 더했다.
현재 상봉터미널을 필두로 주변 다양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상봉재정비촉진8구역은 48층 주상복합으로 준공을 마쳤고,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는 4개의 촉진구역(7~10구역)과 상봉9-I 존치관리구역, 상봉특별계획7구역 등이 추진 중이다. 상봉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상봉13구역, 곳곳에서 추진 중인 모아타운 사업, 상봉역 앞 상봉역 역세권청년주택도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상봉역 일대는 GTX-B(예정)에 발맞춰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과 간선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로 지상 최고 19층, 연면적 21만8000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 관계자는 "이번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을 필두로 상봉 일대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청량리나 성수처럼 개발이 어느정도 이뤄진 후에는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발 초기인 지금이 상봉 일대 입성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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