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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 산업 키울 토대 만들었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8 12:00

수정 2024.12.18 12:00

과기정통부·산업부·통계청, CCUS 산업 특수분류체계 제정
CCUS 산업. 과기정통부 제공
CCUS 산업.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산업인 이산화탄소 저장 및 활용(CCUS) 산업의 체계적 육성 지원을 위해 산업 특수분류체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장·활용법'의 적용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CCUS 산업의 체계적 육성은 물론, 향후 정부지원의 객관성 확보와 기본계획 등 정책수립에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CUS 산업 육성을 위한 CCUS 산업 특수분류체계를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과 함께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CCUS 산업 특수분류 제정으로 CCUS 산업이 뭔지 정확하게 정의하고 분류해서, 이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또한 정확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CCUS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투자하기 쉽도록 정보를 제공받고, 정부가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부는 CCUS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업들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산업을 키워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그간 산업계에서는 실효성 있는 정부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CCUS 산업 특수분류체계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다.

이에따라 관계부처는 올 2월부터 CCUS 관련 핵심산업을 별도로 정의하고, 한국CCUS추진단,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표준산업분류'를 활용한 'CCUS 산업 특수분류'를 개발했다. CCUS 산업을 이산화탄소 처리 프로세스에 맞춰 포집, 수송, 저장, 활용업 등 8개의 대분류로 구분했으며, 중분류 22개, 소분류 57개 등 3개 계층구조로 구성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특수분류가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신산업 육성을 위한 법령에 인용돼 국민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개선이나 신산업 지원정책을 위해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